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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전 뉴욕주지사 쿠오모 팬데믹 거짓말 조사 착수

법무부가 차기 뉴욕시장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앤드류 쿠오모(사진) 전 뉴욕주지사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CBS뉴스에 따르면 21일 법무부는 쿠오모 전 주지사가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요양원 사망자 수를 축소하고, 이에 대해 의회에서 허위 진술을 했다는 의혹에 대한 수사에 들어갔다.     쿠오모가 주지사로 재임 중이던 2020년 3월, 뉴욕주는 코로나19 확진 환자를 병원에서 퇴원시켜 요양원에 받아들이도록 하는 지침을 내렸다. 당시 이 지침이 감염 확산을 초래해 요양원에 거주하던 수천 명이 사망했다는 비판이 일었다.   같은 해 7월 주 보건국은 요양원 사망자 수 통계가 담긴 보고서를 발표했으나, 2021년 1월 레티샤 제임스 주 검찰총장은 이 보고서의 사망자 수가 최대 50%까지 축소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열린 연방하원 청문회에서 쿠오모 전 주지사는 이 보고서 작성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진술했으나, 이후 그가 작성한 이메일과 손글씨 메모가 공개되며 그가 거짓말을 했다는 혐의가 제기됐다.     지난해 10월 연방하원 감독위원회는 쿠오모 전 주지사가 허위 진술을 했다고 주장하며 법무부에 형사 기소를 요청했고, 이에 따라 법무부가 수사를 개시한 것이다.   쿠오모 전 주지사는 “이번 수사는 뉴욕시장 선거에 개입하려는 의도”라며 “의회에 진실을 말했다”고 주장했다.     뉴욕시장 예비선거를 한 달 앞둔 시점에 수사가 시작됨에 따라 정치적인 파장이 예상되며, 법무부는 현재 수사 진행 상황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윤지혜 기자뉴욕주지사 쿠오모 뉴욕주지사 쿠오모 거짓말 조사 앤드류 쿠오모

2025-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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